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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터 퓰러의 이별 준비
작성자 : ccmlove (ccmlove) 작성일 : 2010-05-18 

by 서민규 _10-02-02 12:06
 
이 시점에서 우리는 뉴스보이즈에게 어떤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내 생각에 [Thrive]가 나왔던 2002년을 기점으로 이들의 음악활동은 크게 변화되었다. 이전의 재기발랄한 가사들과 파격적인 소재들의 등장대신 워십 음악을 중심으로한 활동은 그 성공의 여부와 관계없이 뉴스보이즈의 색깔을 지우는 작업이었던 것 같다. 그들의 노래들은 자작곡이 아닌 워십송의 리메이크가 히트를 기록했고, 10대들이 가득했던 그들의 공연은 점점 더 청년 이상의 관객들로 메워져 갔다. 이와함께 멤버들의 잦은 교체도 그다지 팀의 분위기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이번 앨범에도 [Take Me to Your Leader]이후 큰 축으로 활동했던 베이시스트 필 조엘이 떠났다. 기타리스트인 조디 데이비스가 5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오기는 했지만, 더 큰 뉴스가 그 뒤를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뉴스보이즈의 데뷔부터 리더로 활동했던 피터 퓰러가 공식적으로 이 앨범이 자신이 참여하는 마지막 뉴스보이즈 앨범이 될 것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마이크 태이트라는 나름 거물에 가까운 보컬리스트를 영입하기는 했지만, 피터 퓰러의 역할은 단순히 보컬리스트가 아니었기에, 앞으로 뉴스보이즈의 행보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

서론이 길었는데, [In the Hands of God]은 곳곳에 이러한 변화를 담고 있는 앨범임을 느낄 수 있다. 첫 노래인 "The Way We Roll"은 피터 퓰러가 돌아보는 뉴스보이즈의 활동을 담고 있다. "우리 이제 새 베이시스트를 얻었어"라며 필 조엘이 참여하던 순간이라던가 "샤인이 히트송이 될 때까지"라던가 "우리는 드럼을 빙빙 돌렸어"라고 말하는 부분은 오랜 뉴스보이즈의 팬들이라면, 함께 향수에 젖을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가사에서의 회상 뿐 아니라, 노래의 대부분이 어떤 면에서는 [Thrive] 시절에 가까운 형식으로 변했다. 보다 강한 락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가사는 워십음악과 팝의 형식이 적절히 뒤섞여 있는 방식이다. 앞에서 말한 "The Way We Roll"이나, 피터 퓰러가 자신의 옛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RSL 1984"와 같은 노래들이 좀 더 팝 스타일의 음악이라면, 타이틀 곡인 "In the Hands of God", "Glorious"는 워십 음악에 가까운 노래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힐송의 노래인 "Lead Me To the Cross"를 리메이크하기도 하였다.

10곡에 40분이 채 안되는 짧은 앨범이며, 뉴스보이즈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노력들도 그렇게 좋은 결과로만 보여지지는 않는다. 노래의 스타일이 비슷해졌다고는 해도, 이전의 재기 넘치는 모습은 확실히 떨어지는 모습이다. 음악도 이전의 파격적인 스타일로의 도전이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그들의 원숙해진 스타일이 충분히 평균 이상의 앨범을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뉴스보이즈의 오래된 팬들에게 그렇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앨범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피터 퓰러의 고별 작품으로서 팬들이 누릴 기념품으로서의 의미가 더 강하지 않을까.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ds1jrx
(2010-05-29)

와 CCMLOVE에서 읽어볼 수 있는 반가운 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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